나 정도는 사실 과소비 아니지 않나요??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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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뒈질 때 못 가져간다고 너무 생각 없는 거 아닌겡? |
왜 갑자기 저런 제목이냐면... 가계부 보다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어서 그 달의 가장 큰 지름이 뭔지 돌이켜보기로 했다.
이를테면 "나 이거 샀어 자랑"
도대체 뭘 샀길래 매일매일 돈이 들었을까? 하루라도 안 산 날이 없는지?
재봉은 국비지원 안해주나? 미친.
2024년 8월
휴직을 중반부터 시작했기때문에 도드라진 지름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 것이죠?
관리비나 보험료, 이자는 제외.
- 갑자기 불어닥친 의류 구매 붐: 몇 년 만에 산 것 같지만 실은 몇 개월만일지도. 지금까지도 잘 입고 다니는 모직 바지를 산 모양이다. 이 바지랑 똑같은 거 하나 만들고 싶어하는 중. - 결국 사버린 크록스: 지비츠 줜낸 비싸다. 그리고 발 줜낸 불편하다. 괜히 산 아이템이지만 잠깐 쓰레기 버리러 나갈 때 잘 신는다. 이딴것도 신발이란다.
2024년 9월
본격적인 휴직에 앞서 1일이 되자마자 거대한 지름을 했지만...
9월은 지방세내는 달.......? 알림도 우편물도 어째서 스루된 모양이라 체납, 미납...... 한숨.
한밭수목원 참 좋았었다.
금액은 못 쓰겠다. 과거의 나를 붙잡아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 피지오 필로소피: 뭔가 싶지만 체형관리 프로그램으로, 유튜버 자세요정의 사업...인 것 같다. 2주까지는 잘 했지만 3주부터는 하는 둥, 마는 둥... 역시 운동은 혼자하면 안 되는가보다.
- 난생 처음하는 문화센터 수강: 뜨개질을 배워보기로 했다. 가을학기 개강에 맞춰 등록. 후에 겨울학기도 등록했지만...
- 난생 처음하는 재봉: 비싼 취미일 줄 몰랐던 재봉을 시작하기로 했다. 지금 보면 취미의 수준을 넘어선 것 같다. 너무나 많은 비용이 든다. 하지만 이게 제일 재미있는 모양.
- 프세카: .....이거 무슨 이벤트인지도 잊어버렸지만 천장 치려고 크리스탈 추가 구매했었다. 이때까지는 게임과 취미를 병행하고 있었지만 지금와서는 많이 줄었음
- 광주가서 맛난 거 먹기. 대전 가서 맛난 거 먹기.
2024년 10월
최강의 지름이 있는 달. 결국 취미와 안 취미 그 사이에 발을 걸치고 말았다고나...
나의 모든 지름은 1일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것 같다. 카드 실적 채우기가 주된 목적이지만 그 이상이 될 때가 더 많다.
- 월초부터 프세카: 이것도 천장 치려고 .... 게임에 들어가는 돈을 헤아리는 것은 로오히 때 이미 그만 두었다.
- 운동 기구 추가2: 또 노리고 있던 샤카샤카하는 운동기구를 추가 구매. 이거 은근히 재밌어서 하루에 10분 정도(고작 그 정도가 나의 최대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는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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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늘이 프린터처럼 움직인다 |
- 재봉틀 구매: 할인을 얹었지만 그 자체가 워낙 고가인 물건. 언제 해보겠나 싶어 그냥 지른다. 디즈니 자수 겸용, 3개월 할부.
2024년 11월
뜨개도 병행하다보니 예쁜 실을 보면 예쁜 천을 봤을 때처럼 지르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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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세미용으로 산 삼베?실은 뜨기 너무 어렵고 나머지는 색깔 예뻐서 샀는데 시작도 못했다 어쩌려는거지? 역시 같이 태워주세요 |
25년 들어서는 그것도 덜해졌다. 완성 빈도가 줄어들면 확실히 해나갈 힘이랄까, 의지가 줄어드는 듯.
10년쯤 된듯한 데탑을 드디어 버렸다. 이제 랩탑만 쓸거얌....아마도.
- 본격적인 양재 시작: 10월에 자수클래스 끝내고부터 시작이었지만... 정말로 본격적인 양재를 시작하게 됐다. 주머니 없는 반바지와 치마, 뒤쪽을 연결하는 방식의 블라우스... 완성도가 그럭저럭이지만 집에서 입기 좋은 옷들이 탄생했다. 이때부터 나의 목표는 자켓 만들기가 된 듯.
- 지긋지긋한 쨈G 가려움증이 나아지다: 이렇게 간단한 거였다면 진작 병원에 갈 것을 그랬다 싶다. 근데 서울까지 다니기는 좀 그렇다..
- 화려한 자빠링: 아부지랑 영락공원가서 할배 할매 합장한 곳 찾다가 찾지도 못하고 상처만 얻다. 코 안 깨진 게 다행..... 아부지는 자빠진 나를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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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도? 전혀 도움 안 됨. 안내도 안 됨 |
- 유명 김치 주문: 김치가 그리울 때가 종종 있다. 사고나면 처치곤란일 때도 많지만 어쨌든 소울 푸드다. 그런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역시 직접 담근 게 짱이다.
2024년 12월
미친놈인가? 합계금액 보고 저절로 욕이 나왔다. 진짜 미친놈인가? 월급보다 더 쓰면 어떡하냐.
일마존에서 산 물건 중에 초기 불량이 있어서 반품을 했는데 이 배송비가 또 .. 20만원 정도였다. 미친. 돌려받은 것은 다음달이었고, 현금이 아니라 현금과 동일한 수단이었다. 그걸로 린렌 샀지만 신스V 살 걸 싶기도...
침대가 들어오면서 열심히 조립하고, 옮겼다. 버리지 못한 것도 아직 널려있다.
- 2층침대와 데이베드: 이케아다. 몇 년 간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물건이다. 왜 지금 시점에 샀는지는 모르겠다. 누군가 집에 오면 잘 곳이 마땅찮아서였지만 나도 잘 이용하고 있다. 2층침대는 로망이 있는만큼 뿌듯함(?)
- 침대 프레임을 샀으면 매트리스도: 젠틀리머 매트리스. 이것도 몇 개월은 고민하던 물건이다. 이참에 덜컥 사버리는 거다. 지금까지도 잘 쓰는 중. 이정도의 단단함이 좋다. 바닥생활을 오래해서일까.
- 여전히 재봉에 많은 돈을 쓰는 중: 편리한 도구, 아름다운 천... 이제 헤아리기를 중단한다. 어쨌든 줜나게 쓰고 있다. 그들이 먼저 예쁜데 어떡해. 어떡하라구. 우뜩하라구. 워떡해.
- 필립스 스마트 플러그 3개들이: 이것도 엄청 벼르던 물건이었다. 독마존에 파는 줄은 몰랐지만. 포장상태가 엉망이었지만 무사히 도착해서 지금도 열일 중. 필립스의 브릿지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필수일 스마트 플러그다.
- 쨈G털과 작별: 님들 이거 꼭 하세요
- 트위터에서 곽광받은 못난이 사과: 대박 존맛탱이었다. 그렇게 단 사과는 오랜만이었어...
2025년 1월
번장에서 열심히 팔아재낀 달인듯. 물건을 열심히 줄이고 있...지만 이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 그런데 닌텐도DS 소프트는 왜 프리미엄이 붙은 것인지?
복귀가 머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시작되는 달이기도. 왤케 하체에만 식은땀이 날까. 벌써 갱년기인가.
- 여전히 재봉에 많은 돈을(생략)
2025년 2월
전화기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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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럭시 에스 이십오 코랄레드 |
아직 중순이니까... 슬슬 제동 걸어야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 아껴서 무엇하나?라는 고민.
그래서 그냥 고삐풀린것처럼 카드를 긁어대기도 했지만 기본은 당월실적금액 맞춰가며 긁는다.ㅋ..
이제 몸 전체에서 식은땀 나는 것 같은데.
- 마스터 키보드: korg의 nanokey2. 장난감처럼 생겼다(?). 케이크워크로 뚜들겨 본 가상악기도 재미있었다. 이쪽에 조예가 있었더라면 ....
- 보컬로이드V4 카가미네 린/렌: 귀엽다. 미쿠도 진작 사볼 걸 그랬나 싶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유니가 좋아.
- 체비오AI 코하루 릿카, 소요기 소요기: 소요기는 그렇다 쳐도 릿카는 담당 성우도 잘 모른다. 그저 샘플 음성이 내 타입이었기때문에. 외모도 귀엽잖아. 내 랩탑이 죽어가는 소리가 들리지만 일단 무시하고 있다.
- TTC 아이스 프로즌축 V2: 대박... 대박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타건감. 66개만 산 게 아쉬울정도. 그래도 키보드 2개에 나눠서 넣을 정도는 되었지만. 무접점 안 쳐봤지만 그와 비슷한 소리가 나는 것 같다. 보글보글. 도글도글? 청축-저소음 적축-갈축-적축까지 와서야 찾게되다니 다행이다(?). 이건 어디가 뿌리려나. 백축?
고삐 잘 당겨서 카드 슬래시를 막아야 한다..... 또 미친놈인가?가 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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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댓글주신다구요옹감사함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