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여 전부터 벼뤄왔던 것을 샀다.
월급은 그것을 위해 존재했던 것처럼. (오바육바)
계기는 일렉트로마트에 전시된 각종 키보드들...
처음 사야겠다 마음먹은 것은 로지텍 청축이었다.
파란색이니까 청축인가 이지랄...ㅋ (맞긴하다)
기계식 키보드의 기역도 모르는 사람이 샀으니 당연했다.
매장에선 시끄러우니 잘 몰랐는데 조용한 집에서 차칵대니 그럴 수밖에...
여기까지 10월에 쓰던 건데, 지금 12월 중순이다...
사진도 찍어놓고 그랬는데 그걸 넣는 것도 귀찮음
23년은 집 수리에도 돈을 많이썼는데 ....
그걸 쓰는 것조차 못하고 있다
쉬는 날엔 애니를 보거나 가끔 웹소 연재분 읽거나...
그러고보니 웹소도 제법 많이 읽었는데 글로 정리를 안하니 남는 게 그닥 없고
설상가상 구글 블로거는 글 쓰기도 좀 불편함
더 짜증나서 안 써...ㅋㅋㅋㅋㅋㅋ
기껏 키보드도 멋진 거 샀는데 말이다.
이대로 가다간
아니...
짹짹이로 두어줄 쓰는 거 말고는 긴 글을 쓰지 못하게 됐고
글을 읽는다해도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읽는지도 자신이 없다
자신이 없다
그런 상태로 인식하고 있다
이것마저도
모처럼 키보드가 예쁜데 손글씨는 못써도 이걸로 필사같은 걸 해보고도 싶다
세상엔 참 좋은 글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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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댓글주신다구요옹감사함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