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쓸 수 있을 때 2022년 결산이다.
기록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를 생각하기도 한다.
어떤 날은 '내가 살아온 흔적'이지만
또 어떤 날은'이깟 거 아무 의미도 없어'와 '그래도 내가 있었던 증명'을 오가는 불안한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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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포해줘서 고마워요 뉴버스... 아니 누구한테 감사해야하죠? 나도 이런거 만들고 싶다(이상한 결론) |
8월 [2022]
광주! 광주광역시! 내 마음의 고향. 나는 수년간 내가 광주 태생인 줄 알았지만 말이다.
한때 한국의 인터넷 세상을 뜨겁게 달군 '문익점 푸딩'(왜 문익점인지는 모르겠음 알아보기 귀찮음), <주디마리>(전남대 근처 소재)의 푸딩을 입으로 모셨다.
택배로도 모실 수 있었지만 윗치폼이라는 플랫폼이 낯설었던 나는 겁먹은 새끼고양이마냥 경계를 하고 만 것이다.
요즘 참 이런 플랫폼이 많이 생겼다...(제법꼰대문장) 펀딩 같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충 들여다보니 비슷하긴 하지만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 같은 것이더라.
지금도 물론ㅋㅋㅋ 주문은 안 해봤다. 인터넷 세상에서까지 먹을 걸로 경쟁하는 게 피곤했다. (같은 이유로 몇 달 째 못 먹고 있는 <케이크디아망>(수원 망포 소재)의 쿠키...왠지 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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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먹고 나서.... 식사를 하러 가는 우를 범했다... 떡볶이야 미안하다... 불행인지 뭔지 떡볶이는 그렇게 맛있지 않았다. 남기게 되어 가게 주인과 음식에게 미안했다. (돌아다녀야해서 차마 싸달라곤 못했다) |
여기 푸딩 먹고나니 CJ가 맛만 보여주고(?) 단종해버린 스윗푸딩 시리즈가 절절하게 떠오른다.
공장제면서 가격이 제법 나가 어지간하면 사먹지도 못하는 고-급 디저트였는데...
요즘같은 때에는 더욱 수지가 안 맞으리라 예상이 되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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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길을 더 헤매고 있다. |
그리고 8월말에는 오랜만에 양방언쌤 공연~!
규모가 작은 곳이라 표 못 구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첫 날만 그랬고 이튿날은 여유 있었다.
첫날 게스트가 그... 방송에서 많이 본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 중 하나여서...(어 ... 다니엘?)
예전같이 후기를 남길 기력도 어휘도 정신도 없다.
아티스트는 게으르면 안되겠구나라는, 굉장히 새삼스럽고도 당연한 이치를 떠올리며.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니 여기서 새 피크민 모종을 주워가리라 과금도 했는데ㅋㅋㅋ 이 위험한 모종가챠게임놈... 가차없다.
새 모종이긴 한데 중복만 왕창 줬다. 아마 100코인은 넘게 썼을 듯... (여기 화폐는 천단위가 현금으론 만원단위) 수원에서는 보기 힘든 '미술관' 피크민이었는데 파랑 중복만 얻음...ㅠ
그리고 이 중복 새 모종의 악몽은 다음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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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댓글주신다구요옹감사함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