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길을 못 찾아💢
~~~!!
답답하면 저 문장부호들이 떠오른다. 만화 컷 같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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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숙보다는 반숙~ 떡볶이 친구 '삶.계.' 씨 |
계란을 스스로 삶아본 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쉬워서 싱겁다.
요리는 제빵과는 다르게 대충해도 된댔던가.
없는 재료는 유사한 재료로 대체하면 되고, 꼭 들어갈 재료 외에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최근 몇개를 해보면서 느낀다.
게다가 라면의 가루 스프처럼 완제품으로 만들어진 소스 하나로 모든 것이 되는 세상이니 재료와 물만 있으면 대강 먹을만 한 것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서서히 잊혀지는 전통 요리... 같은 생각도 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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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뎅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 ? ? |
계란 셋에 물도 소금도 적당히. 참기름도 적당히. 봣봣봣봣 섞어 냄비 속으로. 오로지 이 요리를 하기 위해 샀다 해도 과언이 아닌 스뎅 그릇들.
얼마나 끓였는지도 생각이 안 나지만 대략 10분 내외였을 것 같다.
끓는 도중 열어보지도 않고 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불끄고 적당히 뜸을 들여주고 열었더니 웬 빵처럼 생긴 계란찜이 되어 있었다.
파도, 당근도 없으니 그냥 소금만 든 계란찜이지만 제법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휘뚜루마뚜루 해도 구색은 갖춰지는구나 싶었다.
뭐든 걍 적당히. 계량이라곤 없다.
삶도좀 적당히 살면 좋을텐데 잘 안되는 것이 꼭 밑바닥 타버린 음식같네.
타버렸다하니 생각났는데 아직까지 태우지는 않았다. 기계가 태웠으면 태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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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빵 살려준다더니... 죽여버리는 |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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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댓글주신다구요옹감사함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