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4일 토요일

무한 경쟁 (1/100)

치열한 건 싫은데.



갑자기 <헬스키친> 시즌18 보는데 너무나 치열해서 내가 다 피곤하다...
사람이 너무나 많기때문에 더 치열한걸까?
아니면 요리 시장 자체가 치열한걸까.
사람은 결국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만을 선명히 보여주는 버라이어티다.

파스타 먹고 싶다. 호로록후룹.

그거랑 별개로...? 영어는 듣는 것도 어려워서 집중이 안된다.


9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꾸준히 하면 100일이라는데
음. 벌써 실패했다. 100일 포스트 노려봤는데.
마음먹고 글쓰기버튼을 누른 것까진 좋았지만 TV를 튼 채라 잠깐 키보드 토닥거렸다가 TV보다가... 아무 남는 것 없는 멀티플을 하고 있다.
주의력 산만의 극치...

손으로 적는 것도 잘 못한다..ㅠ



결국 그렇게 헬스키친 시즌18을 몰아서 다 보고나니 ... 남는 건... 난 그렇게 치열하게 살 수 없을 것 같다...라는 마음과 여기도 이름으로 놀리고 알러지때문에 아픈데 놀리는 다 못 자란 성인이 있어서 신기했다는 거. 주변에선 말리지도 않고... 같이 웃고 있었다... 자기 애도 그 방송 볼텐데 부끄럽지도 않나. 우웨..; (그것도 다 남자!)

그런데 신기한(?) 점은 그렇게 경쟁하고 날 선 말을 뱉다가도 상으로 다 같이 놀 때는 신나게 놀다가도 경연 평가 들어갈 때는 신랄하게 비판하고 조리있게 잘못된 점을 얘기하고...?
이 괴리가 좀 무섭다고 해야하나... '공'과 '사'를 가른다는 느낌이 딱 그렇겠지만 .

사적인 앙금이 있지만 협업해야하는....... 아니 애초에 경연때문에 만난 거니까 비즈니스적 앙금이 사적 앙금으로 발전한다고 해야할까??
어쨌든 그 앙금을 눌러서 못 새나오게 하고 뭉쳤다가 분열됐다가 하는 모습이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걱정을 떨치는 걸 상담 때 말고 평상시에도 하면 도움이 될까 생각을 했는데 어려운 것 같다. 잡생각이 더 빨리 가지를 펼쳐 근본적인 생각까지는 닿기 어렵다는 느낌.

생각은 빛보다 빠를까. (그런 실험이 있었던 것 같다)

밤 새고나면 4시 5시쯤엔 꼭 졸려.

조금만 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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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댓글주신다구요옹감사함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