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6일 월요일

난데없이! 결산, 소비 기록 (3/100)

벌써 9월 말이라니.
구매기록으로 보는 22년 상반기 소비 기록을 난데없이! 살펴보기로 한다.



물론 시리즈같지만 시리즈 아닌 척 해야한다.
기껏해야 두 편 쓰고 안 쓸 것이 뻔하니까 기대치를 낮춘다는 의미에서 말이다.




1월.

이사하고 맞는 3개월 째 삶. 고정비용을 제외하면.. 지난 3개월에 비해 안정된 소비폭.
이 달의 최고 소비는 바로 공유기와 스위칭허브. 링크시스 것으로 맞춰봤다.


기존에 쓰던 공유기는 약 3~4년 전 구입한 것으로 추정. 그보다 더 오래됐을지도...? TP LINK 것이었는데, 오로지 디자인만 보고 샀던 것 같다. 그것도 마트에서.
기능은 그다지 불만 없었지만 이사오고 나서 넷플이 너무 끊긴다 싶어 고민을 몇 주 하다가 낼롱 샀다.

새 공유기를 산다면 asus 것을 사야지 같은 생각을 했던 때가 있었는데....
와이파이 새 버전(?)도 나온 것을 보면 저 바닥도 과도기일까. (뭐래)

이제는 공유기 관리를 앱에서도 할 수 있지 뭔가. 아이구 이 준 늙은이는 눈이 돌아가겠어요.



2월.

스위칭 허브를 하나 더 샀다.

집이 조금 더 넓어졌다고 허브까지 사야 하나?라는 생각을 안 한 건 아니다.
네트워크 구조도를 꽤 열심히 그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없네.💔

그리고 놀랍게도, 눈썹 문신을 하기도 했다. (가계부를 쓰니 이런 점은 좋다. 마음이 내키면 21년 소비 결산도 해보고 싶다. 코로나 중기(?) 시절이니.)
난생 처음 해보는 건데 나쁘지 않았다. 옅어지면 또 해야지.

어쨌든, 지난 달 기록은 '최고액'이었지만 이 달 기록은 '첫 관람'.
'다나카 타츠야'라는 미니어처 사진작가의 첫 내한 전시, <미니어처 라이프 in 서울> 연장전시다. 생각보다 오랜 기간(연장 포함) 전시를 했는데 나는 올해 알게 됐다.


이 분의 신기... 아니, 대단한 점 한 가지는 매일 한 장 씩 미니어처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는 것인데(나는 '100일 아무말 포스트하기'조차 시작과 동시에 실패했는데...), 그것도 모자라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아이템으로 표현한 작은 세상이 신기를 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덤으로 작품 제목에는 말장난을 종종 쓰는데, 이게 또 내 취향이지 뭔가. (한국어로 풀면 드립 실패가 되기도 하지만)

 

 

그만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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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댓글주신다구요옹감사함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