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샷도 참 많이 찍었는데. 또 부질없다고 생각하네.
사전등록은 아니고 런칭하고 몇 주 뒤에 시작했을테다.
스마트폰 게임은 오래한 게 없었다. 쿠킹덤을 그나마 좀 오래한 것 같다. 돈도 양념치듯 살짝 썼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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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요한 얻으려고 애 좀 썼는데... 저 짓하느라 더 빨리 정떨어진 거 아닌가 싶고 |
엘리트 100 % 달성하고도 남을 레벨이건만, 무분별한 영웅 영입으로ㅋㅋㅋㅋ 집중육성이 안 돼 여러모로 힘겨운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
안 그래도 장비 세팅 귀찮은 사람인데...
이 게임을 오래할 수 있었던 이유는 1.캐릭터 2.방송/OST 3.스토리 이 셋일 것 같다.
많은 말을 적진 못하지만 캐릭터는 색깔놀이 치고는 여러가지를 담아내려는 게 신선했다. 대사도 다르게 쓰고 설정도 여러가지로 만들었지만 모션이 복붙인 점은 균형이 안 맞지만 말이다. 성능은 차치하고.
OST는 초반에 인게임 OST를 공개했을 때와 첫번째 주제곡(?) 공개까지만,
방송은 사르디나 여관까지려나...
사르디나 여관부터는 좀 의리로 봤다고 해야할지... 로디오처럼 기다려서 본 편은 한 편 정도였던 것 같다.
역시 아무래도 나는 금방 질리는 모양.
스토리는... 비록 엘리트 클리어는 실패했지만 마도대전 덕에 그럭저럭 즐겼다고 해야겠다. 스토리밖에 없었지만.
그래서인지 꽤 잘 짜인 균형있는 직물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내 느낌일 뿐이고 설명을 풀어서 쓰는 재주는 없으니 여기까지 쓰고...
캐릭터와 스토리는 좋은 요소임과 동시에 지속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했다.
어느 순간부터 실장 요구가 직접 문의로까지 이어져 골치깨나 아팠던건지, 원래 계획인건지... 3만 3천원 과금 캐릭터가 우수수 쏟아지기 시작했고 이것이 파워 밸런스 붕괴로 이어졌다.
과금캐인데 인게임 재화로 얻는 캐릭터보다 성능이 부족하다는 게 대표적일 듯...
가장 큰 문제...라고 해야할지 뭐라해야할지, 이 게임은 재화가 최저시급 뺨칠 정도로 짜다.
장비 뽑을 때 쓰는 크리스탈은 적정한 것 같은데 각성/장비강화에 필요한 필수 재화 2가지가 너무나 짜다!
경험치 물약은 극초반(그것도 지금처럼 패치되기 전)에만 조금 허덕였지...
이런 상황에 7천7백만 골드를 요구한다던지, 명성 5백만을 요구한다던지... 이런 무과금 캐릭터들을 얻으려면 한 푼도 안 쓰고 티끌을 모아야하는,,,, 나같은 상황에 놓이고 만다.ㅜㅠㅋㅋㅋㅋㅋㅋ
현생도 빡센데 게임에서까지 빡세니 저절로 현타가 와 쉬엄쉬엄하게되더라...ㅋㅋㅋㅋ
너무 쉬우면 얻고야 말겠다는 오기(ㅋㅋㅋㅋㅋ)도 없어질테니, 이 적절한 균형을 잡는 게 정말 어렵겠구나 싶었다. 새삼스럽지만.
그래서 차라리 콘솔로 나왔더라면, 하는 마음도 드는가보다.
어쨌든... 탈퇴를 하는 건 아니니 일시정지라는 표현이 더 맞겠다.
메일주소를 삭제하게되면 탈퇴나 다름없어지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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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댓글주신다구요옹감사함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