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쓸모있는 것을 가르친 게 없어...
...경쟁하는 건 가르쳐주긴 했지만 어설펐지 않은가? (실은 관심 없음)
내가 얼마나 어이없었으면 일하다 말고 이거 적냐...(????)
아 근데 일이 하나도 손에 안 잡힌다. ←이건 심각하다.
이거 어제부터 적은건데 글의 영양가로 따지면 .49%
성교육
나는 그나마 콘돔 쓰는 건 가르쳐줘서 어떻게 쓰는 건줄은 아는데 요즘은 어떠냐...?? 콘돔 어찌 쓰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대서 놀라부렀다.그거보다 훨씬 전에는(초딩? 중딩?) 비디오 같은 거 보여줬는데 그당시에도 매우 기분 언짢은 내용이었다. 생리 관련 내용이었는데 잘 기억 안나지만 똥같았던 건 기억하는 걸 보니...
아헉 맞엌ㅋㅋㅋㅋㅋㅋㅋㅋ
몇달 전에 짹짹이에서 본 건데 일부 남자는 생리피가 진짜 파란색인줄 알았다는 이야깈ㅋㅋㅋㅋㅋ(애초에 피가 파랗던가!?ㅋ)
생각해보면 성교육에서 생리 관련한 건 교육 못 받았다. 생리 주기는 평균 28일이고 어쩌구... 저쩌구...~~~~
생활지식(?)
- 들기름
개봉하고 나서 1~2개월 안에 먹어야한다는 거 아무도 안 가르쳐 줬다...!!!! 나베르 고마워요.
게다가 개봉 후엔 냉장 보관해야 한대... 나.... 수개월 전 산 이후로 드문드문 열심히 먹었는데...... 혼자먹기엔 양이 너무 많은 것이다... 한 번 먹을 때 기껏해야 두 큰 수저로밖에 안 먹는데... 입이 많은 집이 아니면 작은 병이라도 언제 다 먹나 싶다.
그나마 참기름은 빨리 안 상하는 기름이라 들기름과 섞어서 보관하기도 한단다. (하지만 그러면 뭐하러 들기름 먹냐...?)
하... 집에 있는 들기름 버려야겠다. . - 기름류 버릴 때
개수대 등에 버리면 안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버리는 건지는 몰랐다.
종이 혹은 신문지에 흡수시켜서 일반쓰레기로 버리기.
비슷한 걸로는 촛농이려나. - 쓰레기 버릴 때
종이나 박스는 할매가 늘 정성스럽게(?) 잘 펴서 차곡차곡 쌓아 끈으로 묶어 버리는 걸 봐서 알고 있었는데...
전자제품이나 큰 것, 이불, 옷, 신발, 가방... 이런 거는 어떻게 버리라고 가르친 적이 없는 것 같다. '~것 같다'인 이유는 어딘가 책 구석에 적혀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불, 옷, 신발은 동네에 놓인 헌옷수거함을 이용하라고 하는데, 이 헌옷수거함의 비밀(?)을 알고 나니 그냥 쓰레기로 버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이거 버린다고 나한테 돈 들어오는 거 아니잖아?-_- 다른 놈 배 불린다니 어이상실입니다.
기증도 생각해 봤지만 어차피 내가 안 입는 옷인데 남이라고 입을까 싶기도 하다. 완전 새거를 준다면 또 몰라. 나도 물려입는거 매우 싫었다구.
그리고... 전자제품 등은 동사무소(지금은 이름이 ... 몰라 여러가지여서 몰라)에 돈 내고 표딱지 사서 붙여서 내놔야한다.... - 청소 노하우
이야... 진짜 스트레스다.
집에 널린 것들 청소도 빡치는데(이건 답이 없다...) 기름때 청소는 정말... 내가 소다질을 몇 번 했더라.
최근에 알게 된 것은 커피가루다. 유통기한 몇개월 지난 커피 분말이 있는데, 먹어도 상관없긴 하지만 이것도 훌륭한 청소/소취 아이템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커피야... 딸기 다음으로 사랑한다...♥ - 음식물 쓰레기를 모으는 법(?)
냉동실에 쓰레기를 넣는다니!!!!!!! 했는데 어쩔 수 없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라는 사치품이 따로 있지 않는 한...
여름엔 냉동실만이 대책이다... (냉장고 성능은 구리지만)
그리고 애초에 음식을 해먹질 않으니 라면 찌꺼기 같은 것만 나와서 몇 번은 변기에 흘렸는데 두 번은 했지만 그 이상은 무리였다. 역류해서 괜히 청소만 했다. (집구석이 어느날 갑자기 수압이 약해져서 가끔 똥 내릴 때도 불안하다.)
그리고 변기에 버리면 매우 좋지 않다. 똥오줌하고 휴지만 정화하면 될 것을 이물질까지 정화해야 하잖아?(특히 정화조 처리는 실제로도 힘들다고 했다..)
내가 걱정 해봐야 남들이 걱정 안하니 소용 없나. - 쓰레기 봉투에 대한 고찰
마트에서 종량제 봉투...같은 재활용 봉투를 파는데 이거 크기가 미묘하게 작아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좀 더 똘똘한 사람이라면 마트의 재활용 봉투가 싼 지, 종량제 봉투가 싼 지 비교도 해보겠지만...
재활용 봉투라는 것은 장바구니 없을 때 그냥 사버리는 물건인 것이다...(장기적으로 봤을 때, 종량제 봉투가 싼 것은 자명하다)
그밖에... 생각나는 아무거나 생활지식(?)
- 최근에 느낀 건데 개수대가 좁으면 설거지 하기가 아주 똥같다. 그릇 거치할 곳도 마땅찮아서 항상 주변이 물방울 투성이다. 한 두개는 괜찮은데 냄비... 후라이팬...
- 가스렌지의 위치가 좋지 않으면 사용하기가 싫어진다... 사용하기 불편하기도 하지만 불안한 것이 더 크다.
나는 옵션으로 있던 가스렌지가 제대로 안 켜져서(켜지긴 켜지는데 이상함...! 밸브도 헛돈다. <-이렇게 놔두면 안 되는데... ㅅㅂ 내가 고장낸 것도 아니라고) 불안하게 쓸 바에야 전기요금을 더 내지 싶어 인덕션 1구를 별도 구매해서 쓰고 있다.
사실... 가스렌지는, 거의 밀폐된 구조에서는 쓰기가 겁난다... 항상 어느정도 개방된 곳에서 썼던지라... - 변기 커버는 앉는 곳에 푹신푹신한 거 들어있는 것 보다 딱딱한 게 훨씬 낫다. 푹신한거는 겨울에 덜 차가워서 좋긴하지만 청소하기가 아주 추접 더럽다... 물청소하면 안에 곰팡이 생길 것 같음.(엄청 찝찝해...) 그리고 나는 투명한 뚜껑이 좋은데 이게 생각보다 많이 안 팔고 비싸다...ㅠㅠ 언젠가 이사가면 살까...
- 화장실에는 꼭 작은 창문이 있는 편이 좋다. 물론 밖에서 누가 볼까 겁나서 불안하긴 하지만(하... 정말이지 왜 불안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복잡한 심경) 냄새 제거/물기 건조에는 그것만한게 없다.
- 후라이팬 길들이기...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다. 오래 쓸 수 있다는 데 음 글쎄...음... 우리집 녀석은 그냥 쓰고 있다.
인덕션으로 후라이하기 진짜 힘들다. 스테인리스 팬이 최근 관심사. - 생각해보니 부동산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진짜 안 가르쳐줬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사회에 내동댕이 쳐지는 것과 다름이 없다.
최근에야 인터넷 세상이 엄청 발달해서 이런저런 법률정보까지 얻을 수 있지만, 불과 수 년전까지만 해도...
앞으로 이사갈 일이 깝깝하다. (결론)
쓰다보니 그야말로 아무 생각 대잔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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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댓글주신다구요옹감사함니당